Open AI world tour, 그리고 AI
최종 수정일: 7월 11일
Chat gpt로부터 촉발된 AI 시대에 대한 담론

Overview
Open AI의 CEO *샘 알트만을 포함한 임원진이 지난 6월 9일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Open AI tour 2023 일정의 일환으로 일본을 방문 한 지 두 달여 만에 한국을 찾은 Open AI 경영진은,
이 투어가 시작될 때부터 초미의 관심사였던 ‘규제’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았습니다.
물론 모든 질문에 상세한 답변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지만,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샘 알트만을 위시한 Open AI 임원진이 내세운 기조를 통해,
투어의 목적과 방향성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애자일그로스는 이들의 여정이 내포하는 AI 산업의 패러다임을 읽고,
이러한 일련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혁신의 길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샘 알트만 : 前 Y combinator CEO이자, 現 Open Ai CEO
*Open AI tour 2023: 샘 알트만을 포함한 Open AI 경영진이 전 세계 17개국 주요 도시를 방문하는 행사.

Regulation
Chat gpt가 촉발한 AI 열풍은 자연스레 Open AI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습니다.
비영리법인으로 시작해 MS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기까지,
Open AI saga는 Chat gpt의 유명세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의 신화’로 격상되는 듯했습니다.
이렇듯 AI 시대의 빗장을 열어젖힌 Open AI 안팎에서는,
연일 ‘규제’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샘 알트만이 Open AI tour 2023 계획을 트위터에 발표한 직후,
이탈리아에서는 Chat gpt 접속을 차단한다는 발표가 이어졌는데요.
국가적인 차원에서 규제는 처음이었지만,
Chat gpt의 규제에 대한 담론이 점차 형성되던 시점이었기에,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렇다면 ‘화제’의 중심이었던 Chat gpt는 왜 ‘규제’의 대상이 되어야만 했을까요?
이는 Chat gpt의 작동 방식을 통해 간략하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먼저 Chat gpt의 기반이 되는 GPT 모델의 학습 방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Gena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GPT 모델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사전 학습하여 만들어진 파운데이션 모델입니다.
문제는 학습을 위해 사용되는 데이터가 웹문서를 기반으로 하며,
웹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개인 정보의 유출이 우려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용자가 Chat gpt에 민감한 기업 정보를 입력할 경우,
입력한 정보가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문제도 제기되었습니다.
Chat gpt가 본격적인 AI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이번 투어를 통해 Open AI가 세간의 우려를 종식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방한 기간 동안 Open AI의 공동창업자 그레그 블록만은,
‘기술 자체에 대한 규제’보다 ‘활용에 대한 규제’에 초점을 맞추자는 의견을 제시했는데요.
블록만은 강력한 규제보다 기술을 통해 나아질 미래를 생각하며,
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을 이어갈 것을 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투어 내내 Open AI 경영진이 유지했던 기조와도 다르지 않습니다.
과연 Chat gpt로부터 촉발된 AI 시대의 과업은,
‘사회적 합의’와 ‘혁신’ 사이에 산적한 의제를 풀어 낼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Next stage
기술의 번영은 기술을 사용하는 주체의 번영으로 온전히 귀결되진 않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시대의 흐름을 바꾸는 동안,
수많은 명과 암이 시대의 캔버스를 빽빽이 채우게 되죠.
Open AI의 월드 투어 과정 또한 AI 시대를 그린 캔버스의 한편을 차지할 것입니다.
애자일그로스 팀은 AI 시대로의 진입을 앞두고,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혁신의 기회가 보다 많은 이들에게 주어져야 한다는 신념 아래,
기술적 지원을 통해 혁신가들의 성장을 돕는 타임라인을 그려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간들은 ‘세상을 이롭게 만든다’는 명제 아래 채워져 왔습니다.
이렇듯 시대에 필요한 혁신의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기술의 양면성을 극복하고 기술의 번영을 확산 시키는 것.
이것은 애자일그로스의 미션이며,
현시대에 필요한 제언이라는 믿음을 상기해 봅니다.